권오현 사장 "엘피다 25나노 D램 양산 2개월 뒤 보자"

입력 2011-05-04 11:22 수정 2011-05-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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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은 4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 "엘피다가 20나노 급 D램을 7월 달에 양산한다고 발표했으니 기달려 보자"며 "엘피다는 40나노급 D램에서 2009년 개발했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렵고 30나노도 출하 발표이후 시장에서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연구소에서 시제품을 개발한 것과 양산 지점은 시간 차이를 두고 있다"며 "우선 엘피다가 양산을 하는지 여부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 3위 D램 제조업체인 일본 엘피다의 세계 최초로 25나노미터(㎚)급 D램 개발 소식은 지난 2일 일본 현지 주요 매체에서 대대적인 보도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지난 20년 동안 우리가 D램을 제일 먼저 개발했다고 발표하고 제일 먼저 양산한다고 발표해왔다"며 "우리도 초기에 개발 개발과 양산 시점의 차이가 상당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2007년 이후 양산을 거의 앞둔 시점에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며 "이것이 엘피다에 대한 관전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엘피다의 발표를 삼성에 대한 자극으로 표현했다.

최 부회장은 이 회의에서 "반도체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1등이 유지되려면 경쟁사보다 1년은 앞서야 한다"며 "그래야 삼성전자가 지속적인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떠한 경우라도 자만해서는 안된다"며 "긴장하지 않고 자만하면 언제든 1등이 뒤집어 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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