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출신 감사 재직 운용사 압수수색

입력 2011-05-0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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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보해저축은행 부실사태와 관련해 KB자산운용을 압수수색했다.

광주지검 특수부(김호경 부장검사)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자산운용에 수사관을 보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KB자산운용 감사인 이모씨가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이씨를 추적 중이다.

금융감독원 부국장 출신인 이씨는 금감원 재직시절인 2009년 수차례에 걸쳐 보해저축은행 오문철 대표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이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지만 이씨가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한 서류 등을 토대로 이씨와 보해저축은행 사이에 불법자금이 오갔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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