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R&D장비 통합관리 체계 개편

입력 2011-05-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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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장비 구매 유도해 장비 MRO 시장 육성 계획

지식경제부가 그동안 분산관리했던 연구개발(R&D) 장비 체계를 통합ㆍ관리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3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 ‘연구장비 관리단’을 설치하고, 지경부가 지원하는 3000만원 이상 R&D 장비의 도입 심의, 구매ㆍ공급, 유지ㆍ보수, 재활용까지 모든 관리를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지난 10년간 연구소, 대학, 테크노파크 등에 3000만원 이상 장비를 총 14731건, 2조1958억원 지원해왔다.

지금까지 지경부 연구 장비 도입심의는 5개 기관에 분산돼 각각의 장비는 230여개가 넘는 사업수행기관이 개별 구매해왔다.

때문에 동일 장비가 기관별ㆍ사안별로 중복구매 되거나 필요이상의 높은 사양 장비가 구입되는 한편, 가격이 부풀려지는 도덕적 해이가 나타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각 연구기관의 예산 및 전문성 부족으로 유지ㆍ보수가 어려워 장비수명이 단축되고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경부는 ‘연구장비 관리단’을 설치하고 5곳으로 분산된 중앙장비도입심의위원회를 한곳으로 통합했으며, 사업수행기관별로 구매하던 장비를 통합 구매공고 절차를 거쳐 일괄 구매ㆍ공급한다.

또한 장비활용 현안을 온라인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서로 다른 기관에 사용빈도가 낮거나 가동 정지한 장비를 재배치하거나 공동 활용 장비로 전환할 계획이다.

정양호 산업기술정책관은 “R&D 장비의 전주기 통합관리를 통해 향후 5년간 약1800억원에 이르는 예산절감 등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일괄구매를 통해 장비제조·공급사와 관계에 가격 협상력이 제고되고, 유지ㆍ보수에서 유리한 계약조건 확보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경부는 이번 체제 개편과 함께 국산장비 구매를 유도, 장비 MRO(Maintenance Repair & Operation) 시장을 육성해 기반이 취약한 국내장비 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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