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조선해 표기’ 고지도 발굴

입력 2011-05-03 0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해를 조선해(朝鮮海)로 표기한 1800년대 초반 일본 고지도가 발굴됐다.

이는 현재 한일 간 동해-일본해 표기 싸움에서 일본 측 주장의 설득력을 떨어뜨리는 근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일문제 전문가인 김문길(부산외국어대 명예교수) 한일문화연구소장은 3일 동해를 조선해, 일본 동쪽 바다를 대일본해로 표기한 일본 고지도를 공개했다.

김 소장이 최근 일본 고서점에서 입수한 이 지도에는 '불란서인이 만든 지도를 입수해서 보니 외래어로 돼 있어서 일본 한자로 (표기를) 고친다'는 지도 설명과 함께 제작연도가 1835년으로 적시돼 있다.

특히 지도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서반구(西半球)와 유럽 중심의 동반구(東半球) 등 두 부분으로 구분돼 있다.

김 소장은 “고지도에 제작자 표시는 없지만 미노사쿠 소고(箕作 省吾)라는 일본인이 틀림없으며, 그동안 공개된 조선해 표기 고지도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81,000
    • -0.32%
    • 이더리움
    • 4,364,000
    • -1%
    • 비트코인 캐시
    • 818,000
    • +1.24%
    • 리플
    • 2,849
    • -0.42%
    • 솔라나
    • 190,100
    • -0.73%
    • 에이다
    • 567
    • -1.9%
    • 트론
    • 416
    • +0%
    • 스텔라루멘
    • 323
    • -2.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50
    • -0.58%
    • 체인링크
    • 18,910
    • -2.02%
    • 샌드박스
    • 179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