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대적인 조직개편으로 분위기 쇄신

입력 2011-04-29 07:11 수정 2011-04-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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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으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금감원은 28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최근 직원 비리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저축은행과 기업공시담당 부서장을 교체해 눈길을 끌었다.

금감원은 우선 인사쇄신을 위해 현직 부서장 55명 가운데 85%인 47명을 교체했다. 직원이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저축은행과 기업공시담당 국장도 포함됐다.

금감원은 특히 한 권역에서 오래 근무할 경우 업계와의 유착 가능성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은행과 보험, 증권 등 권역별 주무국장 전원을 교환배치했다.

권역별 주무국장 전원의 교환배치는 조직 출범 후 처음이다.

금감원은 후속 팀장이하 인사에서도 장기근무자를 대폭교체해 조직분위기를 쇄신할 계획이다.

이와 함게 금감원은 검사와 서민ㆍ소비자보호기능 강화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검사기능 강화를 위해 검사부분을 감독부분에서 분리했고, 가계대출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금융회사 과당경쟁 등 잠재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검사인력을 25.3%(101명) 늘렸다.

금감원은 또 서민ㆍ소비자보호 기능강화를 위해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등의 점검을 전담하는 금융서비스개선국을 신설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외화유출입과 신용카드사의 과당경쟁 등 시스템리스크 취약부문의 조직과 인력도 보강됐다.

특히 해킹과 전산장애 방지등 정보기술(IT)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IT 서비스실이 IT 감독국으로 기능이 보강됐다.

직원들에 대한 내부통제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감사실내 감찰업무 수행을 위한 팀이 신설되고, 잡음이 많은 증권신고서에 대한 투명한 심사를 위한 전담조직이 설치됐다.

이에 따라 금감원의 부서는 기존 45개 국ㆍ실에서 47개 국ㆍ실로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와 소비자 부문의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후선부서 및 기능중복 부서를 통폐합하는 등 조직확대를 최소화했다"며 "부조리와 비리척결을 위한 나머지 쇄신과제는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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