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부진 딛고 상승...다우 3년래 최고치 경신

입력 2011-04-29 06:11 수정 2011-04-2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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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경제성장률 1.8%로 예상 밑돌아...실적 호조가 상승세 이끌어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등 이날 발표한 경제지표가 부진을 보였으나 기업 실적 호조가 호재로 작용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72.35포인트(0.57%) 상승한 1만2763.3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5포인트(0.09%) 오른 2872.53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60.48로 4.82포인트(0.36%) 뛰었다.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지난 2008년 6월 이후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1.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의 연율 3.1%를 밑돌고 전문가 예상치인 2.0%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상무부는 “유가급등으로 가계의 소비지출이 위축되고 연방정부가 국방비 지출을 최근 6년새 가장 큰 폭으로 삭감한 것이 경제성장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도 전주 대비 2만5000명 증가한 42만9000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39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전일 기자회견에서 이미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예상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의 부진한 경제성장 속도에 연준의 긴축정책 시행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은 것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3위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 넥스텔의 적자폭이 전문가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고 보험업체 올스테이트와 링컨내셔널 등이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스프린트는 지난 1분기에 4억3900만달러(주당 15센트)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8억6500만달러 순손실보다 크게 개선된 것이며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22센트 순손실을 밑도는 것이다.

에너지업체 엑셀론이 컨스텔레이션을 79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스프린트 넥스텔이 6.68%, 컨스텔레이션이 5.71% 각각 급등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실적 기대에 1.2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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