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의 대가 파네타, 美 국방장관 내정

입력 2011-04-28 08:55 수정 2011-04-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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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예산위원장 백악관 예산국장 역임한 대표적 ‘예산통’...국방예산 절감 중책 수행할 전망

리언 파네타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27일(현지시간) 로버트 게이츠 현 국방장관의 후임으로 내정됐다.

파네타 차기 국방장관 내정자는 73세의 고령으로 평소 CIA 생활을 끝으로 공직에서 은퇴해 고향인 캘리포니아 몬터레이로 돌아가 여생을 보낼 뜻을 밝혀왔다.

▲미국 하원 예산위원장과 백악관 예산국장을 역임한 리언 파네타 CIA 국장이 차기 국방장관으로 내정돼 국방예산 절감이라는 중책을 수행할 예정이다. 파네타 국장이 지난 2009년 2월(현지시간)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블룸버그)

하지만 재정적자 삭감이 최대 과제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국방예산 절감을 위해 최적의 인사인 파네타 카드를 포기할 수 없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향후 12년간 4조달러(약 4318조원)의 재정적자를 줄이고 안보분야에서 전체 재정적자 감축분의 10분의 1인 4000억달러를 감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파네타는 하원 예산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3년 예산국장을 지내기도 했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재정흑자 달성에 결정적 기여를 하는 등 파네타는 대표적인 예산통이라는 평가다.

파네타는 연방 하원의원 9선 출신으로 정치력까지 겸비했다.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 출신인 그는 공화당 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발을 들여놨으나 리처드 닉슨 행정부의 민권 무시 정책에 반발해 1971년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꿨다.

그 후 1976~1993년까지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을 역임했고 1994년부터 3년간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다.

파네타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2개의 전쟁을 치르면서 리비아 사태에 개입하는 등 미국 국방부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막대한 지출을 줄여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맡게 됐다.

파레타 새 장관 내정자는 오는 7월부터 공식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새 CIA 국장에는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이 내정됐고 새 아프간 주둔 사령관으로는 현재 중부군 사령관 대행을 맡고 있는 존 알렌 중장이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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