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점수 오르면 인근집값도 오를까

입력 2011-04-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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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의 대입수학능력시험 점수가 1점 오르면 인근 집값이 3.3㎡(1평)당 최고 5400원 가량 상승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조세연구원은 '지방자치단체를 통한 교육재원 연구'라는 보고서에서 수능 외국어 평균 점수가 1점 상승하면 해당 고등학교에서 가장 인접한 아파트의 매매가 상한은 같은 동(洞) 내 다른 아파트보다 3.3㎡당 5438원 더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전세가는 3.3㎡당 3112원 더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주택 규모(85㎡) 아파트를 기준으로 할 때 해당 고등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아파트의 매매가는 점수 1점당 14만80원, 전세가는 8만155원 더 비싸다는 뜻이다.

수능 언어 영역의 경우에도 평균 점수가 1점 상승하면 매매가는 3.3㎡당 3970원, 전세가는 1280원 더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가까운 인문계 고등학교가 과학고나 외고와 같은 특목고일 경우 매매가 상한은 3.3㎡당 38만1천35원 상승하고, 신설 고등학교일 때에도 87만8천189원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설학교 주변의 아파트 값이 더 비싼 것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도 공통적인 현상이었다.

남녀공학에 비해 남자 고등학교 인근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64만9404원, 여자 고등학교는 40만6658원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역시 남녀공학에 비해 남자와 여자 중학교가 매매가가 3.3㎡당 각각69만7676원, 80만4593원 더 비쌌다.

이밖에 학생-교사비율이 낮을수록, 남학생 비율이 높을수록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지만 아파트와 학교 간 거리와 아파트 매매가는 반비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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