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최대 외국인 증권투자 '펀드그룹'

입력 2011-04-21 12:00 수정 2011-04-2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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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 증권투자한 외국인 중 가장 많이 투자하고 보유한 투자그룹은 '펀드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의 증권투자 및 보유현황에서 기관와 개인은 각각 383조2932억원, 3조676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개인의 비중은 0.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은 투자회사(펀드) 186조6549억원, 은행 51조4549억원, 연기금 38조3292억원 등의 순으로 구성됐고 '투자회사'그룹(소위 펀드그룹)은 지난해 말 최대 보유 투자그룹이며, 최대 순매수 그룹으로 나타났다.

펀드그룹은 외국인 전체의 48.3%인 186조6549억원을 보유한 최대 투자자 그룹으로, 이중 미국 88조7151억원, 룩셈부르크 26조7312억원, 영국 19조9165억원 등의 투자회사 그룹이 주로 국내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69.7%인 15조9457억원을 순매수한 최대 순매수 그룹으로 이중 미국 9조9116억원, 룩셈부르크 2조7925억원, 아일랜드 1조5652억원 등의 투자회사 그룹이 주로 순매수했다.

'은행ㆍ증권'그룹(소위 IB 그룹)은 보유비중은 낮으나 매매가 빈번한 그룹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순수 증권투자분(해외 DR 원주분 제외)은 외국인 전체의 4.9%로 증권회사와 합해 외국인 전체의 약 7% 정도를 보유했다. 현ㆍ선 차익거래, 공매도 등으로 매매가 빈번해 외국인 전체의 매매비중은 약 34.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IB그룹은 대부분이 유럽계로 여타 투자그룹의 순매수 기조와 달리 지난해 4조4645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기관단체'그룹은 국부펀드, 중앙은행, 정부출자펀드 등 정부관련 투자기관으로 지난해말 현재 44조7465억원을 보유해 외국인 전체의 11.6%를 차지했다. 이 그룹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지난해 5월 남유럽 재정위기 기간에도 지속적으로 순매수했으며, 지난해 3조9792억원을 순매수해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17.4%를 차지했다.

한편, 상장 채권은 기관과 개인은 각각 74조1746억원, 177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개인의 비중은 극히 미미했다. 기관은 투자회사(펀드) 36조8595억원, 은행 23조9942억원, 증권 1조6649억원 등의 순으로 구성됐다.

투자회사그룹(소위 펀드)은 지난해말 최대 보유 투자그룹이며, 지난해 최대 순투자 그룹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전체의 49.6%인 36조8595억원을 보유한 최대 투자자 그룹으로, 이중 미국 11조3368억원, 룩셈부르크 11조3262억원, 태국 10조5409억원 등의 투자회사 그룹이 주로 국내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외국인 전체 순투자의 59.1%인 9조9950억원을 순투자한 최대 순투자 그룹으로 이중 룩셈부르크 6조5359억원, 미국 4조8270억원 등이 주로 순투자한 반면, 태국은 3조2270억원을 순유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ㆍ증권'그룹은 보유비중이 상당히 높고 매매도 빈번한 그룹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현재 은행ㆍ증권 보유금액은 외국인 전체의 34.5%를 차지하고, 지난해 매매비중(매수, 매도, 만기상환 포함)도 65.0%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기관단체'그룹은 중앙은행, 국부펀드, 정부출자펀드 등 정부관련 투자기관으로 지난해말 현재 15조2423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20.5% 차지했다. 보유금액 중 국채를 13조3874억원(보유비중 87.8%) 보유해 주로 국채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에도 순투자를 보인 후 지속적으로 순투자를 확대했으며, 지난해 8조3329억원을 순투자해 외국인 전체 순투자의 49.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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