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EO 연봉, 근로자의 343배

입력 2011-04-20 1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980년대 격차 42배...지난해 CEO 연봉 평균 23% 올라

미국 최고경영자(CEO)들이 일반 근로자보다 343배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미국 산별노조총연맹(AFL-CIO)의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AFL-CIO는 미국 S&P500 기업 중 299개 기업의 CEO 연봉과 미국 노동부의 일반 근로자 연봉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산출했다.

조사 대상 기업 CEO의 평균 연봉은 1140만달러(약 124억원)에 달했고 일반 근로자 연봉은 평균 3만3190달러였다.

AFL-CIO는 지난 1980년대 대기업 CEO는 일반 근로자보다 42배 많은 연봉을 받았으나 2000년에는 격차가 525배로 커졌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CEO와 일반근로자 연봉격차가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AFL-CIO는 지적했다.

리처드 투룸카 AFL-CIO 위원장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불과 3년도 지나지 않아 CEO와 일반 근로자 연봉차이가 다시 커지고 있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대기업 CEO 연봉은 전년보다 평균 23% 올랐다”고 덧붙였다.

투룸카 위원장은 또 “나와 일반 조합원간의 연봉격차는 4배에 불과하다”면서 대기업 CEO의 높은 연봉을 꼬집었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는 금융개혁법의 일환으로 상장기업 CEO와 중간 계층 근로자의 연봉차이를 공개하는 새 법안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55,000
    • -1.61%
    • 이더리움
    • 5,321,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4.05%
    • 리플
    • 731
    • -1.22%
    • 솔라나
    • 235,700
    • +0.55%
    • 에이다
    • 636
    • -1.85%
    • 이오스
    • 1,136
    • -2.57%
    • 트론
    • 155
    • -0.64%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50
    • -0.62%
    • 체인링크
    • 25,750
    • -0.96%
    • 샌드박스
    • 624
    • -2.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