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대책 효과 발휘하나

입력 2011-04-1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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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토지 가격 상승률 둔화...2년 만에 상업용 상승률 밑돌아

중국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

중국 국토부 산하 토지감측기획원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주요 대도시의 지난 1분기 주거용 토지 평균 가격은 ㎡당 4349위안(약 73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3%, 전월에 비해서는 2.44% 각각 상승했다고 17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같은 기간 상업용 토지 평균 가격은 ㎡당 5358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10.99%, 전분기에 비해서는 3.33% 각각 올랐다.

주거용 토지 가격 상승률이 상업용 토지 가격 상승률을 밑돈 것은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주택 수요가 둔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리창안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 교수는 “주거용 토지 가격 상승률이 둔화된 것은 부동산 시장이 점차 안정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그러나 중국의 주택과 토지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중국은 올해도 부동산 시장 과열 위험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9.7%를 나타내 올해 정부 목표인 8.0%와 시장 전망치인 9.4%를 모두 웃돌았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4%로 지난 2008년 7월 이후 32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중국 당국은 부동산시장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35개 주요 대도시에서 두 번째 주택구매자부터 매입을 제한하거나 계약금 비율을 높이고 충칭과 상하이에서 주거용 부동산에 대해 보유세 개념의 부동산세를 처음 도입하는 등 고강도 대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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