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예산위원장, "채무한도 증액 무조건적 동의 없다"

입력 2011-04-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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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트너 "의회 지도부 장난 치지 않을 것"

미국의 공화당과 행정부가 채무한도 증액을 놓고 일전을 벌일 태세다.

공화당 소속의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CBS방송에 출연, "공화당은 정부 채무한도를 높이는 데 무조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추가적인 지출감축 조치와 연계할 것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라이언 위원장은 "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면서도 "지금까지 백악관에 계속 얘기하고 있는 것은 지출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한도는 14조3000억달러로 책정돼 있으나 지난해 말 기준 총 부채규모가 14조달러를 넘어섰다.

추가로 채무한도 증액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 달 중순께 법정 한도를 초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ABC방송 등과의 인터뷰에서 공화당을 겨냥한 발언으로 채무한도 증액논쟁을 가열시키고 있다.

그는 "정부와 채무불이행 사태는 재앙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의회 지도부가 채무한도 증액 문제를 갖고 장난을 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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