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경제블록 메르코수르] ③ 미녀가 경쟁력...뷰티산업이 성장동력

입력 2011-04-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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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석유로 흥하고 차베스식 사회주의로 망한다'

베네수엘라의 미녀 사랑은 화장품과 미용기기, 성형외과 등 이른바 뷰티산업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6명의 미스유니버스 우승자와 5명의 미스월드 우승자를 각각 배출했다.

▲베네수엘라에서 뷰티산업은 석유에 이어 2대 산업으로 성장했다. 사진은 2008년 미스유니버스 대회에서 우승한 미스 베네수엘라 진 다이샤 멘도자. (블룸버그)

미인대회에 출전하는 100여개국 중 한번도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한 국가가 80개국이 넘는 것을 감안하면 베네수엘라 미녀들의 유별난 경쟁력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브라질이 월드컵에 열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미인대회를 즐긴다.

빈곤에서 탈출하기 위해 여성들은 어렸을 때부터 베네수엘라 전역에서 연 2만개 넘게 열리는 각종 미인대회에 참가하며 국제대회 입상을 노린다.

이들을 위한 전문적인 사설 교육기관과 성형외과들은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수 만명에 이르는 여성들이 미인대회 입상을 꿈꾸면서 뷰티산업은 베네수엘라에서 석유 다음으로 가장 큰 산업으로 떠올랐다.

미국 여론 조사기관 로퍼 스타치 월드와이드의 조사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여성의 65%는 항상 자신의 외모에 대해 생각한다고 답해 27%를 기록한 미국의 두 배가 넘었다.

베네수엘라 여성들의 미에 대한 비상한 관심은 화장품과 미용실, 성형외과의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베네수엘라 전체 근로자의 60%를 차지하는 서비스산업 종사자 상당수가 뷰티 관련 업종에서 일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인구의 약 40%가 빈곤층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가처분 소득의 20%가 여성들의 화장품 등 미용 관련 비용으로 나간다.

베네수엘라 여성들의 미(美)에 대한 과도한 관심에 가슴성형수술이 최근 급증하자 급기야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연 평균 4만건의 가슴확대수술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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