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3월 외화차입 급증…전월比 33.6%↑

입력 2011-04-18 06:28 수정 2011-04-1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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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이 지난달 외화 유동성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외화 차입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월 중 지방은행을 제외한 16개 국내은행의 단기 차입 차환율(만기연장비율)이 121.6%로 전월(88.0%)에 비해 33.6%포인트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중장기 차입 규모는 34억9000만달러로 전월(18억1000만달러) 대비 16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달 외화 차입 증가는 중동 정정불안과 일본 지진으로 은행이 외화 유동성 리스크관리를 강화한데 따른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5년물 가산금리는 141베이시스포인트(1bp=0.01%)로 지난해 말(113bp)에 비해 28bp 상승했다.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일본 지진으로 한때 연중 최고치인 110bp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 전월말(101bp)에 비해 2bp하락한 99bp를 기록했다.

외환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이었다.

잔존만기 3개월 이내 외화자산을 3개월 이내 외화부채로 나눈 3개월 외화유동성 비율은 102.0%로 한 달 전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또 잔존만기 7일 이내 외화자산에서 7일 이내 외화부채를 뺀 수치를 외화총자산으로 나눈 7일 갭비율은 1.3%, 1개월 갭비율은 1.1%를 기록했다.

외화유동성 비율, 7일 갭비율, 1개월 갭비율의 지도기준은 각각 85%, -3%, -10% 이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의 외화유동성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며 "과도한 외화영업 확대로 외화 차입 수요가 급증하지 않도록 불요불급한 외화자산의 확대를 억제토록 지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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