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에 첫 한국어 교사 양성과정 설치

입력 2011-04-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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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립대ㆍLA 한국교육원, MOU 체결

캘리포니아주립대(CSU)가 미국 대학 중 처음으로 한국어 교사 양성과정을 설치한다.

CSU 로스앤젤레스(LA) 캠퍼스는 14일(현지시간) LA 한국교육원과 미국 중고교의 한국어 교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 설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SU LA 캠퍼스는 올해 가을학기부터 한국어 부전공과정을 시작하고 2015년에는 전공과정을 설치한 후 2016년에 ‘한국어 교사 양성 프로그램을 개설해 매년 10여명의 한국어 교사를 배출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는 한국어 전공과정 설치에 필요한 예산 중 일부인 8억8000만원을 6년간 지원하고 LA 한국교육원을 통해 온라인 강좌 개설도 지원할 방침이다.

금융한 LA 한국교육원 원장은 “미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교가 총 71곳에 달하지만 한국어 교사 양성과정이 있는 대학은 한 곳도 없었다”면서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28개주와 ‘교원상호인정 협약’을 맺고 있어 다른 지역에도 한국어 교사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 동안 미국내 한국어 교사들은 기존 교사들이 몇 가지 한국어 관련 과목을 이수한 후 주 당국으로부터 자격을 인정받아 한국어를 교육했다.

CSU LA캠퍼스의 이남희 한국어 책임교수는 “정식 교사 양성과정의 설치로 전문성 있는 양질의 한국어 교사를 길러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외국어 교사 육성과정이 설치된 대학을 살펴보면 스페인어가 26곳으로 가장 많고 불어 9곳, 독일어 6곳, 일본어 4곳, 라틴어 4곳, 이탈리아어 2곳, 중국 1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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