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달 내 쓰나미 동반한 규모8 강진 또 온다

입력 2011-04-1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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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대지진으로 초토화된 일본 동북부 지역에 쓰나미를 동반한 규모 8의 강진이 또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요미우리 신문은 15일(현지시간)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일본해구의 동쪽에서 바다 플레이트(암판)가 끌려가는 힘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1개월 안에 강진이 또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교토대학 방재연구소의 도다 신지 지진·지질학 교수는 전지구측위시스템(GPS)의 관측 데이터를 통해 바다 플레이트 내부에서 끌려가는 힘이 강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지난달 발생한 규모 9의 동일본 대지진은 서로 밀고 있던 바다 플레이트와 육지 플레이트의 경계면이 파괴되면서 일어났다.

태평양판이 북미판 아래로 밀려 들어가는 과정에서 부딪치면서 발생한 것이다. 이 때문에 주변 지각에 가해지는 힘이 바뀌면서 동일본 지역 전체에서 지진이 유발됐다.

일본은 태평양판·유리시아판·필리핀판·북미판이 만나는 접점부에 위치해 있는데 특히 태평양판이 대륙판 아래로 파고 들어 지진 발생이 잦다.

화산과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다는 점도 일본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다.

지난 2월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와 작년 규모 7.0의 지진이 일어난 아이티도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다.

도다 교수는 “동일본 대지진은 1896년 메이지 산리쿠지진 발생 37년 후 쇼와 산리쿠지진을 일으킨 메커니즘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쇼와 산리쿠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면 센다이시에서 10m 규모의 쓰나미가 밀려올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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