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희 100억 쇼핑몰 비결 "단순 쇼핑몰 대표 아닌 디자이너"

입력 2011-04-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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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김준희가 100억 쇼핑몰의 비결을 공개했다.

김준희는 지난 12일 SAC아트센터에서 서울종합예술학교 주최로 패션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특강을 가졌다.

김준희는 2006년 ‘에바주니’를 론칭해 직접 기획과 디자인, 스타일링, 마케팅, 그래픽, 모델까지 참여, 연매출 100억대 대박 쇼핑몰로 키워냈다. 김준희는 더욱 전문적인 패션 디자인 공부를 위해 2008년 미국 유학길에 올라 로스엔젤리스 디자인스쿨(FIDM)을 졸업한 후 최근 귀국했다.

이날 김준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쇼핑몰 성공전략을 공개했다. 김준희는 “연예인이라 홍보에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초창기 반짝 효과일 뿐이다. 요즘 고객들은 깐깐하게 옷을 고르기 때문에 계속 변화하고 발전하지 않으면 퇴보한다”고 밝혔다.

김준희는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조언도 아까지 않았다. 과도한 비용을 드는 온라인 광고보다는 바이럴 마케팅을 활용할 것, 착용 후기를 사이트 잘 보이는 곳에 위치시킬 것, 신규 고객 확보와 함께 기존 고객을 꾸준히 관리할 것, 전체 매출의 10% 이상 차지하는 세금 절세에 신경 쓸 것을 충고했다.

강의 후에 학생들과의 문답시간을 가진 김준희는 돌연 유학에 대해 “남이 만든 옷으로 스타일링하면 항상 2% 아쉬웠고, 단순한 쇼핑몰 대표보다는 전문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다”며 “초창기에는 아시아 학생으로 서러움도 겪었지만 꾸준히 노력해서 결국 4.0 만점에 3.8 학점으로 우등 졸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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