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日원전공포ㆍ美 지표 악화로 약세...다우 117P↓

입력 2011-04-13 06:44 수정 2011-04-1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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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무역적자 458억달러...수입ㆍ수출 동반 급감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세계 경제둔화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7.53포인트(0.95%) 하락한 1만2263.58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72포인트(0.96%) 밀린 2744.79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14.16으로 10.30포인트(0.78%) 떨어졌다.

증시는 일본의 핵재난 등급 상향과 전날 장 마감후 발표된 알코아의 실망스러운 실적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 대외무역 위축을 알리는 경제지표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미 상무부는 2월 무역적자가 45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의 470억달러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월가의 전망치인 440억달러를 웃돌았다.

수입이 줄었지만 수출까지 같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미 경제 적신호로 감지됐다.

신흥시장 경기둔화 영향으로 달러약세가 미국 수출에 주는 긍정적 영향이 상쇄됐다는 분석이다.

수입은 전월비 1.7% 줄어든 2109억달러, 수출은 1.4% 감소한 1651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 3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7%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9.7% 올랐다.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다.

12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수입물가지수가 월간 2.7% 오른 것은 2009년 6월 이후 2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2월 수입물가지수는 1월 대비 1.4%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유가상승 탓이 크다. 연료 가격을 제외한 수입 물가가 0.6% 상승한 것이 이를 보여준다. 석유제품 수입물가는 전월비 10.5% 올라 2009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달러 약세로 수입품 가격이 올랐고 신흥국 경제 성장세가 지속된 것도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대외무역 위축에 투자은행은 잇따라 미국 1분기 성장률을 낮춰 잡았다.

모건스탠리는 1분기 미국경제성장률을 당초 1.9%에서 1.5%로, RBS증권은 2%에서 1.7%로 하향조정했다.

2011회계연도 예산안의 적자축소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 재무부는 3월중 재정적자가 1천88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적자가 무려 654억달러 확대됐다고 12일 밝혔다.

이같은 적자규모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의회지도부가 지난 주말 극적으로 타결한 예산안의 지출삭감을 상쇄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세브론과 프리포트맥모란카퍼앤골드는 상품가격 하락에 3.1% 이상 밀렸고 알코아는 6% 급락했다.

시스코시스템스는 구체적인 구조조정안 발표에 0.2% 떨어졌다. 시스코는 플립형 비디오 카메라사업을 중단하고 550명의 직원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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