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유통구조 혁신! 통신료 '확' 내릴까

입력 2011-04-12 11: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 '블랙리스트 제도' 도입...고객 단말기 구입 이통사 선택

높은 통신비 주범으로 주목받고 있는 휴대폰 단말기의 유통구조가 개선된다.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제조사가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휴대폰 단말기를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조사와 이통사 간 보조금 거래, 의무약정 등 복잡한 유통과정이 사라져 단말기 가격거품이 어느 정도 빠질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통신요금 정책의 근본적인 개선과 경쟁 촉진을 위해 국제 모바일기기 식별코드(IMEI)의 블랙리스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미개통된 휴대폰 단말기를 소비자가 직접 구입해 원하는 이통사에서 개통할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통신요금 태스크포스(TF)는 다음달 발표될 통신비 인하방안에 블랙리스트 제도 시행안을 포함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단말기 유통과정은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방식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에서 생산하는 단말기는 국내 이동통신회사 대리점을 거쳐야 만 구매할 수 있다. 단말기 제조사는 이통사와 협의해 출고가격을 정해 공급하고, 이통사 대리점에서 요금제를 가입해야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제조사와 이통사들은 단말기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하고 특정 요금제의 경우 구매할인 혜택을 주기도 한다. 때문에 국내시장에 출시되는 단말기 출시가격이 해외시장보다 비싸고, 거품이 낀다는 지적이 지속됐다.

이 때문에 단말기 출고가와 통신료 인하를 위해서는 블랙리스트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 유럽 등 대부분 국가에서는 분실·도난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휴대폰의 고유번호만 따로 관리하는 블랙리스트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블랙리스트 제도를 도입하면 단말기는 내가 원하는 제품을 사고 이용하고 싶은 통신사 유심을 결합하면 되기 때문에 대리점에 등록을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또 이통사 대리점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다른 통로로 단말기 유통이 가능해져 자연스러운 단말기 가격 경쟁을 이끌수 있다.

방통위는 단말기 업체들이 통신사를 통하지 않고 별도의 유통 과정을 거치게 될 경우 단말기 가격의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휴대폰 업체가 출고가를 올려 놓고 수십만원의 판매장려금을 지급하던 행위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단말기 유통 채널을 다변화 해 기존 관행을 단계적으로 개선하는 첫 걸음인 셈이다.

반면 이통사들은 휴대폰 시장에 경쟁이 유도되고 가격이 정상화 되는 장점도 있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는 입장이다. 분실 단말기의 회수율이 크게 낮아지고 국내 망 연동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중국산 저가 단말기의 유통으로 통화품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대중화에 보조금 지급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단말기 분실 시 관리가 용이한 점 등 화이트리스트 제도에도 여러 장점이 있는 만큼 급작스러운 제도 변화보다는 균형적인 시각에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온·오프 통합 ‘창간 20주년’ 이투데이가 경제의 내일을 엽니다
  • 금리도 못 꺾은 AI 랠리⋯엔비디아 6조달러 눈앞ㆍ머스크 조만장자 복귀 [금리 넘어선 AI 투자 열기]
  • "반팔 다음이 패딩?"…이른 가을 한파, 올겨울 추위 예고편일까 [이슈크래커]
  • 이유진♥차경은 결혼⋯교제 5개월 만
  • 中, 한달새 AI 모델 16개 출시⋯속도조절 대신 ‘가속페달’
  • 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공방… 김정관 "500억 달러 투자 확정 아냐"
  • 삼성전자, 자사주 100% 넘게 샀는데 더 매입⋯‘수급 버팀목’ 언제까지?
  • 태풍 3개 동시에…놀로·초이완·고구마 예상 경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554,000
    • -1.02%
    • 이더리움
    • 3,653,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427,100
    • -1.13%
    • 리플
    • 2,027
    • -1.65%
    • 솔라나
    • 162,200
    • -1.52%
    • 에이다
    • 365
    • -0.54%
    • 트론
    • 455
    • +0.44%
    • 스텔라루멘
    • 291
    • -4.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860
    • -1.36%
    • 체인링크
    • 18,750
    • -2.6%
    • 샌드박스
    • 89.15
    • -10.67%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World OTC $52.5M
    • 3 Morpho $175M
    • 4 Arc $222M
  • 인기 프로젝트
    • 1 Infinity Ground 인기지수 297
    • 2 Papertrade 인기지수 269
    • 3 Dolphin 인기지수 266
    • 4 zipcoin zk 인기지수 253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2.6M · 유통량 113% D-64
    • Capricorn $20.1M · 유통량 53% D-17
    • Scroll $2.7M · 유통량 51% D-16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12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