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감원장 “불합리한 영업제한 신속히 개선”

입력 2011-04-12 10:03 수정 2011-04-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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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FSS SPEAKS’ 개최

“글로벌 경영에 장애요인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 감독당국이 너무 엄격한 기준을 요구한다는 불만도 있는 것 같다. 잠재적인 리스크가 없음에도 불합리하게 영업을 제한하는 부분이 있다면 신속히 개선해 나가겠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1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인 금융감독원 스피크스(FSS SPEAKS)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권 원장은 “자본의 국적에 관계없이 공정한 경쟁의 기반을 조성하고 국내외 자본을 동등하게 대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권혁세 원장과 주요 임직원들이 최근 금융시장 동향과 금년도 감독과 검사 업무방향 등을 직접 설명하고 외국계 금융회사의 경영상 애로 사항과 주요 현안을 상호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 원장은 “금융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대내외 불안요인에 대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감으로써 금융시장의 안정 유지에 주력할 것”이라며 “금융회사의 건전성 감독 강화를 위해 검사 인프라를 개선하고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공정성과 전문성을 제고해 검사업무의 선진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공정 거래 등 시장질서를 흐리는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국적을 불문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며 “감독당국과 외국 금융회사간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면서 건설적인 협조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로 제3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외국계 금융회사, 외신 및 국제신용평가사 등에서 300여명이 참가하는 등 매년 참석자가 확대되고 있다.

오사마 아바시(Osama Abbasi) 크레디트스위스(Credit Suisse) 아시아태평양 대표(CEO) 등 국내 진입 외국계 금융회사의 본사와 지역본부의 고위 임원이 다수 방한해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 날 행사는 오전 통합 세션과 오후 권역별 세션으로 나누어 주제발표와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감독당국의 고위급 임직원의 직접적인 설명이외에 외국인 시각에서 우리나라의 금융규제 환경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듣는 시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외국계 금융회사의 주요 관심사항인 해외 자본이동 규제, 해외 업무위탁, 향후 감독·검사 방향 등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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