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동차 판매 둔화...1분기 판매 8% 증가 그쳐

입력 2011-04-11 12:46 수정 2011-04-1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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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혜택 종료ㆍ유가급등 등 영향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둔화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11일(현지시간) 지난 1분기 자동차 판매가 498만38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08% 증가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36% 증가한 182만8500대를 기록했다.

중국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전년보다 32.37% 급증하고 새해 들어서도 10% 이상을 유지했으나 3월에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됐다.

중국 정부의 소형차 세제혜택이 종료된 가운데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당국이 올 들어 두 번이나 휘발유 가격을 올린 것 등이 수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징 등 대도시에서 환경오염과 교통정체 등 이유로 번호판 발급을 제한하는 방법으로 자동차 판매를 억제하고 있는 것도 자동차 판매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해리 천 궈타이주난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소비자들이 정부 세제 혜택 종료에 대비해 지난해 말 자동차를 서둘러 구입했기 때문에 자동차 판매가 앞으로 수개월 동안 둔화된 속도를 보일 것”이라며 “중국 잠재 수요는 아직 크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판매가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둥양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회장은 “올해 자동차 판매 증가율은 10~15%로 둔화될 것”이라며 “증가율이 지나치게 낮을 경우 일부 업체의 이익률이 급격하게 떨어져 기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GM은 지난달 23만301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의 23만48대와 비교해 변동이 거의 없었고 혼다는 같은 기간 5만8611대로 전년보다 판매가 5.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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