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나무이쿼티 수백억 횡령혐의 수사

입력 2011-04-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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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은 인수합병(M&A) 전문회사 ‘나무이쿼티’의 금융비리 사건을 금융조세조사1부(이석환 부장검사)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나무이쿼티가 대주주인 코스닥업체 씨모텍과 제이콤 임직원 등은 최근 나무이쿼티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김모씨와 이모씨가 공모해 두 업체에서 각각 256억원, 282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렸다며 횡령 등 혐의로 이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소장과 관련 자료를 검토해 구체적인 혐의 사실을 파악한 뒤 김씨 등을 차례로 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횡령금 사용처를 파악하고자 계좌추적을 통해 자금 입출금 내역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와이브로 단말기 제조업체인 씨모텍은 최근 회계법인 감사에서 ‘감사의견 거절’ 판정을 받고 퇴출 위기에 몰렸으며 이 과정에서 회사 대표 김모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제이콤도 횡령 사건이 발생한 뒤 자금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최근 최종 부도 처리됐다. 이 업체는 현재 불법대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삼화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다.

나무이쿼티는 2009년 7월 기업 M&A를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은씨의 사위인 전모씨가 한때 이 회사 대표이사와 씨모텍 부사장으로 재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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