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대주주 "LIG유증, 넥스원 지분 매각검토"

입력 2011-04-09 12:29 수정 2011-04-0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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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건설, 그룹차원 지원 불가능"

LIG대주주가 LIG건설 인수이후 금융권에 진 빚은 유상증자와 LIG넥스원 지분 매각 등으로 값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LIG건설에 대해 그룹차원에서 더 이상 자금지원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LIG그룹의 지주회사격인 ㈜LIG는 9일 "LIG건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 후 그룹 차원에서 다각적인 해결 방안을 강구해 왔다"며 "그룹 대주주가 참여하는 유상증자와 회사가 갖고 있는 LIG넥스원의 지분 매각 등을 재무구조 개선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LIG그룹 대주주의 ㈜LIG 유상증자와 ㈜LIG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LIG넥스원㈜의 지분 일부에 대한 매각과 기업공개(IPO) 등을 포함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IG는 대주주 등의 LIG건설 경영과정에서 운영자금 등을 대여해 줬고 LIG건설의 법정관리 이후 대여금을 받기 어려워진 만큼 그룹 대주주가 ㈜LIG의 LIG건설 채권에 대해 책임을 져 주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다만, LIG넥스원㈜의 지분을 매각하게 되는 경우라도 경영권의 유지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에서 매각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LIG는 또 "그동안 LIG건설의 정상화를 위해서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자금시장 경색이 장기화됨에 따라 더 이상의 그룹 차원의 자금 지원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그간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LIG건설의 입장에서 불가피하게 지난 3월 21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되고 회생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피해를 입게 된 채권단, 개인투자자, 협력업체, 분양자 등 많은 이해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뜻도 표했다.

한편, LIG건설은 지난달 21일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지난 1일 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받았다. 그러나 법정관리 직전까지도 기업어음(CP)를 발행하면서 대주주의 도덕적 책임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채권 은행들도 사전협의 없이 이뤄진 법정관리 신청으로 대주주들이 손실을 은행에 떠넘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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