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에콘힐 PF 본계약 체결

입력 2011-04-07 12:44 수정 2011-04-0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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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 불구 2조원대 협약...낮은 땅값이 사업 본궤도 올려

광교신도시에서 2조원대 규모의 공공민간 합동형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본계약 체결이 성사됐다. 부동산 침체로 잇따른 좌초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공모형 PF가 체결됐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도시공사는 7일 광교신도시 주거문화 상업복합단지 에콘힐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스(PF) 금융약정을 체결하고, 한국산업은행-대우건설 등 16개 참여사와 함께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식은 산업은행과 에콘힐(주)가 본PF 대출약정이 완료된 것을 인정하고 발주처, CI, FI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2008년 사업자 선정 이후 3년 만에 결실을 맺은 이 프로젝트가 본계약 체결까지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은 토지대금을 감정가의 103%로 공급, 분양가를 낮췄기 때문이다. 판교 알파돔 사업이 감정가의 180%선에서 공급됐던 것에 비하면 파격적인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에콘힐은 경기도 광교신도시 내 원천호수 주변에 조성되는 연면적 70만㎡(부지면적 11만7511㎡)의 주거문화 상업복합단지로 서울 코엑스의 7배에 이르는 초대형 규모다. 광교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상업시설의 75%는 주거시설과 동시 개발할 예정이며 나머지 25%는 2년 뒤 개발할 계획이다.

경기도시공사 이한준 사장은 “본PF 성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의 부동산 침체로 인해 건설사들의 잇따른 부도와 저축은행 영업정지 여파 속에서 성사된 대규모 공모형 본 PF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본PF 체결은 금융권에서 사업성을 인정한 것으로 국내 최초 초대형 PF 성공이라는 성과이자 광교신도시의 명품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PF사업에는 KDB산업은행(14%)과 KDB생명(3%)이 재무적투자자(FI)로 PF 금융주선을 맡았고 전략적투자자로 경기도시공사(12%), 한토씨엔씨(2.6%), 현대백화점(2%) 등 3개사가 참여했다. 건설투자자는 대우건설(15.8%), 롯데건설(10.5%), 두산건설(7.88%) 등 11개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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