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원 행장 "신한銀 2015년 '亞 톱10' 진입"

입력 2011-04-07 10:00 수정 2011-04-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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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올해 해외점포 1~2곳 신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올해 해외로 1~2곳 진출해서 아시아 밸트권에서 최고의 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 행장은 지난 6일 저녁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은행이 성장하기 위해 글로벌사업, 특히 아시아권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추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 싱가폴 등에 벨트를 형성하고 있고 이머징 국가에 대한 여러가지 진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직접 진출할 수도 있고 현지에 인수합병(M&A) 대상이 있으면 고려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지역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이 될 전망이다. 앞서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미진출 지역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서 행장은 이를 토대로 2015년까지 신한은행을 국내 최고, 아시아 톱10으로 올려 놓겠다는 계획이다.

서 행장은 “아시아 금융벨트를 확대하고 신속한 현지화를 통해 해외 수익비중도 늘려나가겠다”며 “2015년까지 국내 최고, 아시아 톱10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 행장은 “미래 고객군에 대해 특화된 영업 및 마케팅 모델을 개발하고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금융 관련 미래산업 선점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100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상생보증펀드를 조성하고, 비과세 녹색예금·대출을 통해 녹색기업에 자금지원을 강화할 것”고 말했다.

또 서 행장은 “강한현장 구현을 통한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자산관리와 우량자산, 퇴직연금 분야의 3대 핵심 사업분야에서 확고한 1위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미래 도약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스마트 금융을 주도하면서 금융과 비금융의 융합(컨버전스)에 기반을 둔 새 사업모델을 개발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고 설명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은행권 과당경쟁에 대해선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은행들이) 내실이 없는 외형성장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며 “신한은행은 무조건적인 외형성장이 아니라 건전성, 안정성, 우량 등 핵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신한은행이 과당경쟁에 일부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에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서 행장은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인사체계를 개선하고 일선 직원에게 권한을 위임할 것”이라며 “여성 리더와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경력발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프라이빗뱅커(PB) 등 직무 분야별 전문가 육성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 행장은 취임 후 현장과 생산적이고, 실질적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합?업그레이드한 광장2.0을 개설했다. 광장2.0을 통해 직원들과 은행장은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게 됨은 물론 토론을 통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주제는 오프라인 미팅을 열어 실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실제로 제안건수가 전년대비 40%이상 증가하는 등 직원들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으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이나 스마트폰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활발하게 토론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서 행장은 취임 이후 전국 영업점을 방문하여 직원들을 격려하고, 고객들과 일일이 악수하는 등 자상한 CEO의 면모를 보여주었으며, 전국 릴레이현장경영을 실시하여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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