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디자인 비전 ‘지생가’ 수립

입력 2011-04-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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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자연, 인간, 주거공간에 대한 의식의 전환, 근본주의적 접근방법, 생태주의 이념에 기초한 ‘지생가(地生家)’라는 디자인 기본 원칙을 담은 새로운 디자인 비전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지생가’는 “땅이 집을 낳는다”, “땅과 집은 하나다”라는 의미로 자연과 주택이라는 인공물과의 관계성에 대한 새로운 규범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지생가’는 LH가 지난 2009년 10월 한국토지공사(L,地)와 대한주택공사(H,家)가 합병되면서 유기적인 한 기관으로 탄생(生)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LH는 앞으로 ‘지생가’의 디자인 비전 아래 주변 녹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초록이 보이는 지붕, 불필요한 장식요소가 배제된 단정한 입면의 건축물을 구현할 계획이다.

지생가의 디자인비전 수립을 총괄한 권영걸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는 “지난 20년간 풍미해온 화려하고 귀족적인 주거양식, 진정한 삶의 가치보다 외형적인 허세를 추구해온 대한민국 주택시장에 대한 자성이 필요하다”면서 “LH는 주택시장의 과도한 상업주의적 흐름에 맞서 국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진정한 ‘참살이 주거문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LH는 이번 디자인 비전수립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친환경적인 집합주거공간의 한국적 규범을 제시하고 LH와 국민이 함께 초록의 삶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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