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해외점포 현지화 성과 미미하다

입력 2011-04-05 06:00 수정 2011-04-0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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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의 해외점포 현지화 성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0년말 해외점포의 현지화지표 평가결과, 종합등급 및 세부 평가지표 모두 전년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5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반적인 개선 정도는 미미한 수준으로 지속적인 현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표별로는 초국적화지수가 2009년 말 2.7에서 2010년 말 3.6으로 다소 상승했지만, 현지 예수금비율은 2009년 말 61.8%에서 2010년 말 58.5%로, 현지 고객비율도 64.3%에서 63.2%로 하락했다.

영업형태별 현황을 살펴본 결과 현지차입금을 제외한 모든 평가항목에서 현지법인이 지점보다 현지화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현지화 수준은 대부분이 전년과 비슷하지만 홍콩이 3등급에서 4등급으로, 인도네시아가 2등급에서 3등급으로 다소 악화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장기과제인 현지화 노력보다는 부실점포의 영업 정상화 또는 영업점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은행의 해외점포에 대한 성과평가시 현지화 추진실적 부문 평가를 강화토록 하고, 현지화부진 점포에 대해서는 본점 차원의 장단기 개선계획 수립 등 구체적인 현지화 강화 방안을 강구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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