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경제블록 메르코수르] ③ 브라질증시에 돈이 몰린다

입력 2011-04-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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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경제 맹주 브라질, 삼바 리더십으로 뜬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브라질증시에 주목하고 있다.

견실한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브라질 경제와 다른 신흥국 시장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평가가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석유와 철광석 등 원자재 랠리로 인한 관련업종의 상승세 가능성 역시 투자자들이 브라질로 눈을 돌리는 이유다.

인플레 우려로 브라질증시 벤치마크인 보베스파 지수는 지난 1분기에 2.7% 하락했지만 낙관론은 더욱 강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러스 코스테리치 투자전략 부문 대표는 “중국과 브라질 등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보이고 있는 신흥국들이 올 하반기에는 물가가 진정될 것”이라며 “하반기는 이들 신흥국 증시에 돌아갈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가 재정을 감축하고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고삐를 조이겠지만 올해 최소 4%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는 등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제롬 부스 애쉬모어투자관리 공동설립자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지금 적절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브라질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조만간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채권·파생상품 중개업체 ICAP의 앨런 간델만 브라질 법인 최고경영자(CEO)는 “브라질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보베스파 지수가 지금보다 10% 이상 상승해 7만5000포인트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보베스파 지수에 속한 기업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0.7배로 중국증시(13.3배), 인도증시(17.3배) 등 다른 신흥국 증시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다.

파비오 달아쿠아 콘스텔레이션 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지금은 남미 최대 민간은행 이타우 유니방코와 세계 2위 광산업체인 발레(Vale) 등 우량주들을 값싸게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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