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 1300억원 쾌척

입력 2011-04-0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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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사장이 개인 기부금으로는 사상 최고인 100억엔(약 1300억원)을 동일본 대지진 의연금으로 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손 사장은 자신이 내놓은 기부금이 재해 고아 등의 지원에 쓰이길 바란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손 사장의 기부액은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회장의 개인 의연금 10억엔을 10배나 뛰어넘는 수준이다.

손 사장은 이외에도 2011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3월)부터 은퇴할 때까지 소프트뱅크 그룹의 임원 보수 전액을 일본적십자사와 아카이하네(赤い羽根) 공동모금에 기부할 뜻을 밝혔다. 2009년도 손 사장의 임원 보수는 1억8000만엔이었다.

소포트뱅크는 손 사장의 기부와는 별도로 10억엔을 기부할 계획이며, 이밖에도 소프트뱅크 모바일이 매장에서 의연금을 모금하고 있고, 이 액수도 지금까지 약 1억엔에 이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81억달러(약 8조8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손 사장은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일본 내 1위, 세계 11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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