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환율 연말 1050원 전망…원화 비중 확대

입력 2011-04-0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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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차타드(SC)는 올해 말에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05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원화에 대한 투자는 단기 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했다.

SC는 1일 배포한 ‘FX Alert’란 보고서를 통해 “한국 원화는 최근 몇 개월간 ‘고위험’ 베타 통화라는 오명을 씻어낼 수 있었다”며 “일본 대지진과 방사능 위험은 환율 상승을 유발시켰으나 올해 3월 원달러 환율 최고점은 작년 11월(1160원)과 6월(1250원) 수준을 훨씬 하회한다”고 밝혔다.

최근 환율의 안정은 한국은행의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SC는 보고서에서 “김중수 한은 총재는 환율 안정을 ‘핵심 정책적 목표’로 규정했고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1140원에 도달하기 전에 달러를 매도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적인 측면에서 원달러 환율의 전망은 안정적이며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기별 환율은 △1분기말 1115원 △2분기말 1090원 △3분기말 1080원 △4분기말 1050원으로 전망했다.

고유가로 인한 부정적인 요인들은 전반적인 미 달러화 약세 및 밸류에이션, 긴축정책, 국제수지와 같은 긍정적인 요인들로 상쇄됐다고 분석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통화 절상이라는 전반적인 추세를 감안해 원화에 대한 단기 비중확대 전략은 유지했다.

원화에 대한 중기 비중확대 전략도 유지했다. 실질실효환율(REER) 기준에서 원화는 저평가 상태이고 (과거 10년 평균 대비 7.8% 낮음)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내다봤기 때문이다.

또 한국은행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되며 경상수지가 소폭 흑자를 기록하는 가운데 국내 채권시장으로의 자본 유입이 확대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달러화 수출 대금에 대한 헷지를 강화하기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단기적인 환율 상승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에게는 2011년 말 만기 달러-원 콜 스프레드 매도를 추천했다. 단기 투자자의 경우 2011년 말 만기 달러-원 콜 옵션 매도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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