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리스크 선호심리↑...달러·헤알 2년7개월래 최저

입력 2011-03-3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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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헤알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2년 7개월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으로 리스크 선호심리가 고조되며 고수익 통화에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30일(현지시간) 달러·헤알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1% 내린 1.6288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1.6220헤알을 기록한 지난 2008년 8월 2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달러당 1.63헤알 1.63헤알 선을 지키려고 두 차례 걸쳐 달러화를 사들였으나 환율 하락을 저지하지 못했다.

브라질 재무부가 전일 금융기관과 기업의 상환기한 1년 이내 달러화 차입분에 대해 6.38%의 금융거래세(IOF)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데다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이 IOF 세율 추가 인상과 상환기한 360일 이상 장기 차입분에 대한 과세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효과가 없었다.

지난해에도 재무부는 투기성 단기자본 유입에 대해 부과하는 IOF 세율을 2%에서 4%, 6%로 잇따라 인상하고 중앙은행이 414억달러를 사들였으나 환율방어에 실패하고 말았다.

고수익 통화 수요 증가에 엔화도 달러화에 대해 3주 최저로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에 비해 0.5% 오른 82.89엔을 나타냈다.

달러·엔은 장중 83.18엔까지 떨어지며 대지진이 일본을 강타한 지난 1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점진적 금리 인상을 언급한 점도 고수익 통화 수요 증가를 부추겼다.

이날 로렌조 비니 스마기 ECB 이사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유로·달러 환율은 1.4127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0.1% 올랐다. 장 초반에는 0.4%까지 빠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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