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7080'…신났다 '중년돌'

입력 2011-03-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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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요즘 7080가수들이 제2전성기를 맞고 있다. 한국 록의 자존심 들국화가 오는 4월 그간의 디지털 싱글음원을 모아 정식 앨범을 발매한다.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와 ‘매일 그대와’ 등을 리메이크한 앨범으로 20여년 전의 곡들을 현대적으로 재탄생시켰다. 들국화의 멤버 조덕환은 “지난해 초까지 들국화 재결성을 위해 뛰었다”며 “건강 문제로 요양 중인 보컬 전인권이 회복되면 세월이 흘러도 기다리는 팬들이 있을테니 모두 다시 뭉칠 것을 소망한다”고 전했다. 들국화는 지난 1989년 공식 해체를 선언해 활동을 중단했다.

7080의 디바, 인순이는 5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날마다 변신해가는 가수로 유명하다. 그녀는 지금까지 17집 앨범을 발표하는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링딩동’을 그녀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현재 그녀는 ‘콘서트 판타지아’란 콘셉트로 전국 투어공연을 진행중에 있다.

7080가수들의 제2의 전성시대에 윤형주, 김세환, 송창식이 어우러진 3인의 명콤비, 일명 ’세시봉의 친구들’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이들은 자신들의 히트곡을 묶어 앨범을 냈다. 발매된 앨범‘세시봉의 친구들’에는 이들의 히트곡 68곡이 수록됐다.

소싯적 바닷가 해변에서, 강변에서, 유원지에서 기타를 튕기며 친구와 노래를 부르던 그 시절 그 장소로 데려다 줄 그런 정겨운 노래들이다. 모두 세 장의 디스크로 된 이 앨범에는 송창식의 ‘한번쯤’ , ‘고래사냥’등을 비롯해 윤형주의 ‘어제 내린 비’, 김세환의 ‘목장길 따라’등이 수록돼 있다.

앞서 이들은 MBC예능프로그램 ‘놀러와’에 출연, 감동의 무대와 입담을 선보여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이들 3인은 현재 방송활동 뿐 아니라 전국 순회 콘서트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옛시절 향수가 녹아있는 노래들의 인기를 증명하듯 지난 21일 조영남이 추천한 올드팝 42곡을 담은 두 장짜리 편집앨범이 발매됐다. 세시봉에 대한 추억을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조영남, 트윈폴리오, 김세환 등 세시봉 가수들이 공연하고 음반으로 취입했던 곡들뿐만 아니라 이용복, 펄 씨스터즈, 뚜아 에 무아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이 번안해서 큰 사랑을 받았던 번안 가요의 원곡들도 대거 담겨 있다.

또 이 시대 활동했던 이들의 활발한 활동에 탄력받아 7080콘서트도 한창이다. 세시봉과 친구들, 조영남, 인순이의 전국 투어 콘서트에 이어 서울 강북구 번동의 ‘꿈의숲 아트센터’에서 7080콘서트 ‘젊은날의 초상’ 공연이 열렸다.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에서 3년째 진행되는 ‘7080콘서트’는 지난 2년간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해왔다. 1970∼80년대 인기를 끌었던 통기타 가수를 초청, 옛 시절의 낭만과 추억을 느껴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 지난 29일 공연에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하모니로 유명한 ‘해바라기’가 첫무대를 장식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7080콘서트’는 3개월 주기로 4차례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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