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신지애, 산드라 갈에 아쉽게 역전패

입력 2011-03-28 10:24 수정 2011-03-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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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최종일, 마지막홀에서 파에 그쳐 역전패

▲'엄마와 딸?' 1m56의 신지애가 까치발을 들고 역전승한 1m82의 산드라 갈과 웃으며 마주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라운드별 성적

▲신지애=1R -3, 2R -12, 3R -15, 4R -15

▲산드라 갈=1R -6, 2R -11, 3R -14, 4R -16

‘미소천사’ 신지애(23)가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첫승을 노리던 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일 경기 마지막홀(파5)에서 버디 퍼팅이 홀을 휘돌아 나오면서 연장 기회 마저 잃었다.

신지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의 인더스트리 힐스CC(파73. 6,700야드)에서 끝난 LPGA투어 기아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막판경쟁을 벌인 독일의 ‘섹시아이콘’ 산드라 갈에게 1타차로 져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쉽게 이길 것 같던 이번 대회 4라운드에서 신지애는 ‘피말리는 그린전쟁’을 벌였다.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이 예약됐던 신지애는 전반에만 보기3개로 2타차 역전을 당했다. 산드라 갈은 전반에 파행진을 계속했다. 신지애는 10, 13, 15번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갈과 16번홀까지 15언더파로 동타를 이뤘다. 17번홀도 파로 타이.

승부를 18번홀에서 갈렸다. 100야드를 남긴 신지애는 3번째 샷을 핀 오른쪽 1m50cm에 안착. 그러나 갈은 80야드를 남기고 핀을 지나서 낙하하더니 백스핀을 먹고 뒤로 끌려 핀과 40cm에 붙었다. 신지애의 첫 퍼팅은 조금 강하게 맞아 홀을 돌아나왔고 파로 마무리졌다.

산드라 갈은 여유있게 우승퍼팅을 하며 2008년 프로데뷔후 첫승을 안았다. 182cm의 늘씬한 키에 어울리는 드라이버 샷과 플레이를 즐기며 경기를 가진 산드라 갈은 홀공략에서 신지애에 앞섰다. 드라이버 보다는 우드로 티샷하며 스코어를 지켰고 마지막홀에서 승부수를 띄우려고 드라이버를 잡아 신지애보다 거리를 더 내며 유리한 페어웨이를 선점했다.

산드라 갈은 독일출신으로 미국 플로리다대학에서 광고학을 전공했고 5개국어를 구사하며 LPGA 비키니 모델로 몸짱을 과시하기도 했다.다.

▲공동 3위를 차지한 김인경이 6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사진=JNA 정진직 포토

한편 김인경(23.하나금융그룹)은 11언더파 281타로 미국의 크리스티 커와 공동 3위를 마크했고 최나연은(24.SK텔레콤)은 9언더파 283타로 대만의 라이징 스타 청야니(아담스골프)와 공동 5위에 랭크됐다.

◇KIA 클래식 최종 성적

1.산드라 갈 -16 276(67 68 70 71)

2.신지애 -15 277(70 64 70 73)

3.김인경 -11 281(70 69 72 70)

크리스티 커 (74 70 71 66)

5.최나연 -9 283(73 72 65 73)

청야니 (71 73 72 67)

7.미셀 위 -8 284(68 75 71 70)

민디 김 (74 66 73 71)

마시 하트 (73 73 73 65)

10.수잔 페테르센 -6 286(72 73 71 70)

줄리 잉스터 (75 70 69 72)

12.유선영 -5 287(71 70 77 69)

최운정 (72 68 75 72)

18.박인비 -3 289(71 75 71 72)

32.김송희 +1 293(76 69 73 75)

42.양희영 +2 294(73 72 76 73)

46.허미정 +3 295(74 73 79 69)

강지민 (73 75 75 72)

양자령 (73 74 74 74)

54.오지영 +4 296(76 69 78 73)

59.이정연 +6 298(76 72 76 74)

62.박희영 +7 299(77 70 76 76)

배경은 (76 72 74 77)

67.송아리 +9 301(78 70 75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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