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존심, 세계 최고 허브 꿈꾼다

입력 2011-03-28 08:13 수정 2011-03-2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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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미래 비전

개항 10년만에 정상에 우뚝 선 인천공항의 미래는 밝다. 세계 서비스 1위 국제공항으로 탄탄한 반석을 만든 인천공항은 성장동력을 미래에서 찾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를 위해 중기적으로 허브경쟁력 강화, 미래성장 기반구축, 안전 및 운영효율 제고, 경영시스템 선진화라는 4대전략과 12개 핵심과제를 실천하기로 했다.

일본과 중국 등 공항간 경쟁력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변화된 전략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재로서도 세계최고 공항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지만 이는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다는 사실에 안주할 수 없다는 것이 인천국제공항공사측의 설명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우선 서비스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식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공항 수출을 통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내겠다는 것이다. 이라크와 필리핀, 네팔, 캄보디아, 중국 등에서 추진한 해외사업을 바탕으로 동남아 등 신흥시장 진출에 공항 운영기술을 비롯한 갖가지 상품을 적극 수출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 기반구축을 위해 3단계 건설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3단계 건설사업은 오는 2013년 착공해 2017년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 여객터미널을 건설하고 화물터미널과 비행기 계류장을 확장시키는 한편, 연결도로와 철도 등 접근 교통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글로벌 물류거점 개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항배후 물류단지도 추가로 조성키로 했다.

승객수요에 비해 여유가 많다는 이유로 회의적인 시각도 있지만 동북아 항공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3단계 건설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현재 4400만명이던 여객처리능력이 6200만명으로, 450만 톤의 화물처리능력도 580만톤으로 늘어난다.

또 에어포트시티(공항복합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부가가치 극대화도 꾀한다는 전략이다. 공항을 단순히 항공기를 타기 위한 공간이 아닌 쇼핑과 휴식, 관광과 레져,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시설을 만들어 새로운 수익을 올리겠다는 계산인 것.

서유럽의 허브공항으로 연간 여객수 4700만명(환승여객 40%)에 달하는 네덜란드 스키폴공항의 경우 공항 주변이 거대한 복합도시로 건설되어 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에어포트시티가 조성되면 오는 2030년 연간 580만명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해 약 5조8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하며 15만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한 관계자는 “인천공항은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브랜드를 달고 수출되는 대한민국의 대표 상품이다”며 “인천공항의 꿈은 전세계인들이 모여드는 진정한 허브공항을 만드는 것으로 임직원 모두가 이를 위해 정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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