汎현대家, 현대그룹 경영권 도전하나

입력 2011-03-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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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ㆍ백화점 반대…현정은 회장 '벼랑'에

현대상선의 우선주 발행한도를 현행 2000만주에서 8000만주로 늘리는 변경안이 주주총회 표결 결과 실패하면서 현대그룹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됐다.

현대상선은 2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우선주 발행한도를 확대하려 했지만 현대상선 지분 23.8%를 보유한 주요주주인 현대중공업과 현대백화점 등의 반대로 승인에 실패했다.

우선주 발행한도 확대가 범 현대가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함에 따라 현대그룹과 범 현대가의 경영권 다툼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대외적으로 현대상선은 우선주 발행한도 확대 이유를 투자재원 마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범현대가는 범현대가 지분비율을 줄이고 우호지분을 확대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제 범현대그룹이 현대상선의 경영권 확보에 나설 것이냐가 주목된다.

그러나 현대그룹 우호지분을 감안하면 범현대가보다 아직은 우위를 차지하지만, 다른 주주들의 의사가 경영권을 좌우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현대상선의 경영권 향배에 따라 현대그룹 경영권도 좌우된다는 점에서 현대그룹으로서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이날 범현대가가 보수한도 확대 안건에 대해서도 반대함으로써 앞으로 현대상선의 경영권에 대한 도전은 시작됐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 인수 과정에서 암묵적으로 현대그룹 경영권 보장을 시사한 이상 범현대가가 더 이상 현대그룹 경영권을 흔들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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