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증시 재개장후 폭락...2년래 최저

입력 2011-03-24 11: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개장 직후 10% 빠지기도...1~2일간 하락세 지속 전망

민주화 시위 확산으로 문을 닫았던 이집트증시가 두 달 만에 재개장한 뒤 폭락했다.

이집트증시 벤치마크인 EGX30지수는 23일(현지시간) 8.9% 급락한 5142.71로 지난 2009년 4월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개장 직후에는 10%까지 빠지며 30분간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카이로 소재 자산관리사인 HC 시큐리트 앤 인베스트먼트의 왈라 하젬은 "휴장 기간과 정치·경제적 불안을 감안할 때 지수 하락은 당연한 현상"이라면서 "향후 1~2일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로코에 이어 북아프리카 2위 규모인 이집트 증권거래소는 세계 증시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서 제외될 것을 우려해 이날 재개장했다.

앞서 MSCI는 "휴장 40일째가 되면 이집트를 이머징마켓 지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심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집트 증권거래소는 대규모 민주화 시위 확산으로 문을 닫기 전 지난 1월 27일 주간 기준으로 주가가 16% 급락하자 무기한 휴장에 들어갔다.

이집트 당국은 지난 2월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퇴진한 후에도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르자 개장을 미뤄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926,000
    • -1.48%
    • 이더리움
    • 5,007,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846,500
    • -1.63%
    • 리플
    • 3,063
    • -3.71%
    • 솔라나
    • 203,500
    • -3.65%
    • 에이다
    • 688
    • -3.37%
    • 트론
    • 412
    • -1.2%
    • 스텔라루멘
    • 373
    • -1.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10
    • -1.34%
    • 체인링크
    • 21,210
    • -2.88%
    • 샌드박스
    • 216
    • -1.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