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카다피 퇴진 요구 대열 합류

입력 2011-03-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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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가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퇴진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대열에 합류했다.

리비아에 대한 서방 연합군의 공격이 시작된 이후 브라질 정부가 카다피 퇴진을 지지하고 나선 것은 처음이다.

23일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외무장관은 전날 "브라질 정부는 이집트와 마찬가지로 리비아에서도 원만한 정권교체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견해를 밝혔다.

파트리오타 장관의 발언은 사실상 카다피의 퇴진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파트리오타 장관은 "리비아의 정치적 위기가 끝을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카다피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은 채 "더 이상의 사태 악화를 막으려면 정치적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브라질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리비아에 대한 서방의 군사적 개입은 민간인 피해자를 양산하면서 애초 의도와는 다른 결과를 낳고 있다"면서 리비아에 대한 공격 중단을 촉구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도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서방 연합군의 리비아 공격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브라질은 리비아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해 리비아에 대한 서방 공격이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지난 17일 리비아에 대한 유엔의 군사적 개입을 승인하는 내용의 안보리 결의안 표결에서 러시아 인도 중국 독일과 함께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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