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 G7, 환시 공조개입 계속될 수도

입력 2011-03-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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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추이에 따라 추가 개입 가능성도

주요 7개국(G7) 금융당국의 외환시장 공조 개입이 환율 동향에 따라 지속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금융 당국자들은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경기 하강 압력을 초래할 수 있는 엔화 강세에 제동을 걸기 위해 G7의 추가 환율개입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8일 G7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는 긴급 전화회의를 열고 외환시장에 공조 개입을 단행했다.

이후 엔화 가격은 달러에 대해 사상최고치인 76.25엔에서 81엔대로 하락한 후 거의 제자리 걸음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22일 오전 뉴욕외환시장에서 엔은 달러에 대해 80.93엔으로 소폭 상승하면서 G7의 추가 공조 가능성을 부추기고 있다.

일본은행과 G7 금융당국은 공조를 약속한 18일 5300억엔 어치의 엔화를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당초 예상한 2조엔을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현재 트레이더들은 G7의 환율개입이 18일로 한정된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려고 시도하는 가운데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22일 “G7 성명에서는 ‘G7이 시장 동향을 주시해 적절히 협력한다’는 문구를 넣었다”며 “이것으로 모든 것이 설명된다”고 말했다.

일본의 환율정책에 정통한 한 당국자는 “G7은 환율개입을 18일 하루로 제한하는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말해 추가 공조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중국과 호주 당국자들은 이번 동일본 대지진이 무역 및 자국 경제에 단기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복구 노력에 힘입어 일부는 상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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