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日 대지진, 세계 경제 영향은 미미할 것”

입력 2011-03-21 09:29 수정 2011-03-21 13: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워런 버핏(81)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21일 “중장기적으로 볼때 일본 대지진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를 두번째로 방문한 워런 버핏(81)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21일 "일본 대지진으로 당장은 몰라도 (중장기적으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버핏 회장은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조찬을 함께하면서 "세계경제가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이익을 볼지 또는 손해를 볼지 분석하고 있으나 제로섬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일본 대지진 영향이 상당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 크지 않다고 본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버핏 회장은 조찬 자리에서 김 시장에게 남북관계 진전상황을 묻고 "외국 도시를 두번째 방문하기는 대구가 처음으로 대구텍 사업을 대구시와 시민들이 많이 도와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조찬에서 김 시장은 버핏 회장에게 대구ㆍ경북이 추진 중인 미래성장산업으로서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김 시장은 팔공산의 명물인 '관봉석조여래좌상'(속칭 갓바위)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 불상은 중생의 병을 고쳐주는 약사여래"라며 "대구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할 줄 조상들이 아셨나 보다"고 설명했다.

버핏 회장은 이 같은 설명을 재미있게 듣고 "투자 여부를 깊이있게 논의해 보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찬에는 버핏 회장과 김 대구시장, 모셰 샤론 대구텍 사장, IMC그룹 관계자 등 10명이 함께했다.

30여분에 걸쳐 식사를 마친 버핏 회장은 리무진에 탑승해 대구 달성군 가창면 소재 대구텍 제2공장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호텔을 출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르포] 일산호수공원·GTX·일자리 '3박자' 갖춘 고양장항지구, 대기수요 몰릴까?
  • '최강야구 시즌3' 중2 투수 유희관? 칼제구로 서울고 타선 묶어…미스터제로 장원삼 등판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중국이 공개한 푸바오 최근 영상, 알고보니 재탕?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호주서도 현물 ETF 출시"…비트코인, 매크로 이슈 속 한숨 돌려 [Bit코인]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13: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272,000
    • +0.83%
    • 이더리움
    • 5,249,000
    • -1.19%
    • 비트코인 캐시
    • 644,000
    • +0.23%
    • 리플
    • 725
    • +0.69%
    • 솔라나
    • 232,100
    • +1.89%
    • 에이다
    • 639
    • +2.08%
    • 이오스
    • 1,107
    • -1.95%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00
    • +0.95%
    • 체인링크
    • 24,470
    • -2.74%
    • 샌드박스
    • 632
    • -0.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