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대부분 상승...G7효과ㆍ원전사태 진정

입력 2011-03-18 16:19 수정 2011-03-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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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개입공조 10여년만에 처음...달러엔 환율 3% 급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18일 대부분 상승세를 연출했다.

주요 7개국(G7)이 외환시장 개입에 합의하고 일본의 원전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244.08포인트(2.72%) 급등한 9206.75, 토픽스 지수는 19.59포인트(2.42%) 상승한 830.39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는 엔고를 막기 위한 국제공조로 급등했다.

노다 요시로 일본 재무상은 "일본을 비롯해 미국 영국 유럽중앙은행(ECB) 캐나다 당국이 각국의 외환시장이 개장하면 엔화를 매각하고 달러화를 사들이는 환시 개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달러ㆍ엔 환율은 3%이상 급등한 81엔대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ㆍ엔 환율은 전날 일본의 강타한 강진과 쓰나미에 원전폭발까지 겹쳐 76엔대 초반까지 낮아져 2차대전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G7은 이날 오전7시부터 화상회의를 개최한뒤 성명을 내고 "과도한 외환시장 변동성과 무질서한 환율 움직임은 경제와 금융시장 안정을 해친다"며 "외환시장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며 적절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G7 국가의 외환시장 공동개입 합의는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원전위기가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도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후쿠시마 원전의 일부 전력이 복구됐고 방사능 물질도 소폭 감소해 원전위기도 진정되면서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다는 안도감이 시장에 확산됐다.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3.3% 상승했다.

후쿠시마 원전운영업체 도쿄전력도 이번주 들어 처음으로 상승해 17.9% 급등했다.

혼다는 1.8% 상승했고 원자로 공급업체 도시바도 6.9% 뛰었다.

중국증시도 G7의 외환시장 개입과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9포인트(0.33%) 상승한 2906.89를 기록했다.

중국증시는 이번주 손실분을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의 원전위기와 엔화 초강세가 진정되면서 일본의 재건복구에 따른 경제효과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다.

중국최대 석유업체 페트로 차이나는 실적개선과 일본의 에너지 수요증가 기대로 0.3% 상승했다.

원자력설비업체 상하이전력그룹은 골드만삭스가 원전관련주 매도세가 지나쳤다는 평가로 1% 올랐다.

원자력 수요 감소로 석탄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중국의 1,2위 석탄업체 중국선화에너지와 중국석탄에너지는 0.4% 이상 상승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12.06포인트(1.35%) 상승한 8394.75로 장을 마쳤다.

오후 4시 8분 현재 싱가포르 증시의 ST지수는 3.89포인트(0.13%) 오른 2946.77,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100.04포인트(0.45%) 상승한 2만2384.47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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