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제한송전 인해 신호등 소등으로 교통사고도

입력 2011-03-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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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인한 전력 공급 부족사태로 전기 공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제한송전이 실시되면서 교차로의 신호등까지 소등, 일본 각지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사망사고도 발생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군마(群馬)현 안나카시(安中市)의 한 교차로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해 오토바이를 몰던 남성(69)이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사고 당시 교차로 신호등이 제한송전으로 꺼져 있는 상태였으며 수신호로 교통을 통제하는 경찰관도 배치되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 6시40분께에는 가나가와(神奈川)현 아쓰기시(厚木市)의 교차로에서 한 남성(18)이 몰던 오토바이가 마주오던 트럭과 충돌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곳 교차로의 신호등도 제한송전으로 꺼져 있었다.

같은날 오후 5시 20분께에는 사이타마시에서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던 한 여성(65)이 4톤 트럭에 부딪혀 의식불명의 중태에 빠졌다. 역시 신호등이 꺼져 있었으며 경찰관도 배치되어 있지 않았다.

각 지역 경찰당국은 제한송전으로 신호등이 꺼지는 장소에 경찰관을 배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으나 인원부족으로 모든 곳을 제어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불편하더라도 제한송전을 감내하자는 의견이 많지만 인명사고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이것도 당국의 무책임한 대책으로 일어난 사고"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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