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원전공포 확산...전반적 하락

입력 2011-03-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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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17일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일본 대지진 사태가 방사능 유출 위기로 확산되며 세계 3위 경제국인 일본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89.86포인트(2.09%) 급락한 8903.86으로, 토픽스 지수는 15.04포인트(1.84%) 내린 802.5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전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 소식에 피해 복구 등에 필요한 엔자금 수요가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되며 엔화는 초강세를 보였다.

엔화 강세는 수출 주도의 일본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미 지역 매출이 30%에 달하는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는 2.5% 빠졌다.

매출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파누크와 세계 1위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도 2.5%, 3.1% 급락했다.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3.7% 급락했으며 일본 2위 보험사인 도키오해상홀딩스는 3.9% 밀렸다.

아시아 최대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TEPCO)은 잇따른 원전 폭발로 16% 폭락, 지난 1982년 10월 이래 최저로 주저앉았다.

이치요시 투자운용의 아키노 미쓰시게 대표는 "이익을 보는 대신 리스크를 줄이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앞으로 원전에 어떤 일이 발생할 지 불투명하며 일본정부의 발표도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도 일본 방사능 누출 위험이 확산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거래일에 비해 0.56포인트(0.02%) 상승한 2931.36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정부가 신규 원전 프로젝트 승인을 지연시켰다는 소식에 원전 관련 제품 생산업체 동팡전기는 9.4% 폭락했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53.74포인트(0.65%) 내린8270.84를,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2946.16으로 24.84포인트(0.84%) 빠졌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82.05포인트(1.68%) 하락한 2만2318.8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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