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LNG, 日 원전폭발에 몸값 상승

입력 2011-03-16 15:33 수정 2011-03-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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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곤 연간 생산 1500만t 넘어설 듯...日 전력 '비상' 상황

석유회사 셰브론이 일본의 도미노 원전폭발 이후 호주산 천연가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셰브론이 아시아 지역의 친환경 에너지수요가 늘어나면서 내년 호주 서부 고르곤지역의 액화석유가스(LNG)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강화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셰브론은 434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고르곤 해안 지역에서 한개의 가스전을 추가로 개발해 연간 LNG 생산이 1500만t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셰브론은 고르곤에 3개의 가스전을 개발해 LNG를 생산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의 잇따른 폭발로 일본의 LNG 수요가 급증하면서 셰브론이 누릴 반사이익이 상당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일본의 원전이 가동을 멈추면서 전체 전력 생산의 5분의 1이 모자란 상황이다.

석탄, 천연가스, 원유 등 에너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LNG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LNG 가격지표인 영국의 천연가스 가격은 지진이 발생한 직후 12% 가까이 올랐다.

셰브론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총 80조입방미터에 달하는 가스전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뿐 아니라 중국과 인도 역시 근접성이 좋아 운송 비용이 낮은 호주의 천연가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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