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갈수록 커져가는 핵재앙 공포

입력 2011-03-15 21:17 수정 2011-03-16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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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5, 6호기도 이상…亞증시 이어 유럽도 일제히 급락

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원자력 방사능 누출 확산 공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일본 원전 폭발 쇼크로 요동치고 있다.

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은 15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5호기와 6호기에서 사용후 연료 온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에다노 장관은 “냉각 기능을 위한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면서 “현재 이 상황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혼슈 동쪽 북위 37.3480도 동경 142.4062도, 해저 15.3㎞ 지점에서 규모 6.3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도쿄 등 수도권 지역의 방사선량 측정치가 평상시 기준과 비교할 때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도치기현이 평상시보다 무려 30배나 높은 방사선이 검출된 것을 포함해 수도권 지역의 방사선량은 중국 등 이웃국가가 핵실험을 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의 방사능 누출 확산 공포가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일본증시 닛케이 지수가 10% 넘게 폭락하는 등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데 이어 유럽증시도 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런던시간으로 오전 11시 52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가 2.32%, 독일 DAX30 지수는 4.36%, 프랑스 CAC40 지수가 3.78% 각각 급락하고 있다.

4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일본의 석유수요 감소 전망에 전일 대비 5.13달러 떨어진 배럴당 108.54달러에 거래돼 지난 2월23일 이후 3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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