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맨세션' 현상에 여성 노년층 고용 '쑥쑥'

입력 2011-03-10 16:01 수정 2011-03-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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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4세 여성 노년층 고용인구 3배 늘어

▲미국의 연령대별 고용률 현황(파란색: 남성/빨간색: 여성)
남성의 실업률이 여성보다 높은 이른바 '맨세션(Mancession)' 현상으로 미국의 여성 고령자들이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전문방송 CNBC는 9일(현지시간) 지난 2008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고용통계를 살펴본 결과 최근 금융위기로 거의 모든 연령층에서 남성의 고용은 줄어든 것과 달리 여성 고용은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의 노동인구는 1억5500만명을 기록한 지난 2008년이 가장 많았다. 이후 미 노동인구는 감소 일로를 걷다 올 2월에는 1억5260만명으로 240만명이 감소했다.

노동인구 비율은 2000년 초반 66%에서 올 2월에는 64.2%로 낮아졌다.

이 가운데 남성의 실업률은 전체 남성 노동인구의 11.4%로 여성에 비해 3% 포인트 높았다.

주목할 점은 여성의 고용현황이다.

고용시장에 재진입한 62~64세의 노년층 여성은 3배이상 늘어났지만 16~17세의 여성 가운데 고용인구는 43% 줄었다.

또 남성은 거의 모든 연령층에서 고용 불안을 겪는 동안 노년층의 여성 고용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CNBC는 베이부머 세대의 대규모 은퇴로 늘어난 퇴직연금 적자에 기업들이 노년층을 재고용하기 시작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CNBC는 노년층 직원은 건강보험 비용이 더 높지만 능숙한 숙련도를 요구하는 업종의 경우 생산력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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