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포스트 스트링어’에 히라이 전무 낙점

입력 2011-03-10 14:15 수정 2011-03-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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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기구개혁안 발표...스트링어 후계자에 히라이 가즈오 전무 내정

하워드 스트링어 소니 회장의 후계구도 윤곽이 드러났다.

소니는 오는 4월1일자로 히라이 가즈오 전무이사를 대표 최고경영자(CEO) 겸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의 인사를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히라이 전무는 기존 게임 부문과 함께 이번에 신설되는 가전 부문, 글로벌 판매, 소프트웨어 부문까지 맡게 돼 사실상 스트링어 회장겸 사장의 뒤를 이을 유력한 후보자로 낙점됐다는 평가다.

소니의 대표 CEO는 스트링어 회장겸 사장과 주바치 료지 부회장에 이어 히라이 이사까지 3인 체제가 됐다. 그러나 주바치 부회장은 대외 활동과 품질관리만 담당키로 해 히라이가 사실상 ‘넘버2’로서 스트링어 회장의 오른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

▲하워드 스트링어 회장 후임으로 유력한 히라이 가즈오 이사.

소니는 인사와 함께 가전과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의 경영기구개혁안도 발표했다.

소니는 기존에 제품별로 나뉘어있던 핵심사업을 고객별 2그룹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히라이 이사가 이끌 예정인 가전 부문 ‘컨슈머 프로덕츠 앤드 서비스 그룹’은 TV와 게임기, 인터넷 사업 등으로 결집해 상품개발과 판매면에서의 상승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반도체와 방송기기 등 사무용 제품 부문 ‘프로페셔널 앤드 디바이스 솔루션 그룹’은 요시오카 히로시 부문 부사장이 총괄하기로 했다.

이 부문은 다양한 첨단 기술에 집중해 의료와 신에너지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 부가가치를 낳는 비즈니스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스트링어 회장 겸 사장은 소니의 최고경영자로서 그룹 전체의 경영을 진두 지휘할 계획이지만 차세대 경영진에 점진적으로 권력을 넘겨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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