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내일 기준금리 인상하면 증시는…

입력 2011-03-09 11:02 수정 2011-03-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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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이미 반영…부담감 없어”

-올려도 금융위기 전보다 낮아...인상수혜 금융·보험株는 ‘미소’

오는 10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전망이 다소 엇갈렸지만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추가 기울면서 주식시장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리 인상 및 지속적인 긴축 행보의 시사는 최근 중동發 조정 이후 반등에 나서고 있는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도 있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과 관련돼 증시 전문가들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시장에 미칠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월 인상 시기를 놓친 금통위로선 인플레이션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이에 따른 악재로서의 영향력도 시장에 어느 정도 선반영 됐다는 설명이다.

홍순표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향후에도 추가적으로 긴축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음에 대해 적극적으로 언급할 것”이라며 “지난 2010년 8월 이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에 걸쳐서 총 0.75%포인트 인상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전의 최저 수준보다 여전히 낮다”고 말했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금리를 인상하면 은행과 증권 등 금융사가, 동결하면 제조업체들에 각각 유리하게 작용하게 돼 지수의 방향성을 크게 규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통위가 장기간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본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지난해 7월과 11월, 올해 1월 당시 코스피지수의 등락을 살펴보면 7월에는 기준금리 인상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되면서 1.43% 상승했다.

11월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 보다 ‘옵션 쇼크’로 인해 코스피지수는 2.70% 급락했으며, 동결이 확실시 됐으나 기습적인 금리 인상을 감행한 올해 1월에는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으나 약보합 수준의 낙폭으로 마감한 바 있다.

한편 8일 주식시장에서는 금리인상 기대에 금융업종지수가 전일보다 6.84포인트(1.32%) 올랐으며 이달 들어 4% 이상 뛰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신한지주(1.82%)를 비롯해 KB금융(0.70%), 우리금융(0.71%), 하나금융지주(1.05%)가 올랐고 삼성생명(2.34%), 삼성화재(1.05%) 등의 보험주와 대우증권(0.85%), 삼성증권(3.16%) 등 증권주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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