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하락ㆍ은행주 실적 호재로 급등

입력 2011-03-09 06:38 수정 2011-03-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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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실적 개선 전망, 배당금 확대 약속…다우 124p↑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유가하락과 은행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4.35포인트(1.03%) 오른 1만2214.38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0.14포인트(0.73%) 상승한 2765.77,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1.69포인트(0.89%) 올라 1321.8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유가하락으로 상승출발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2센트(0.4%) 내린 105.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기구(OPEC)의 증산 기대감과 카다피 망명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가가 떨어졌고 증시는 상승흐름을 탔다.

이날 쿠웨이트 셰이크 아마드 알 압둘라 알 사바흐 석유장관은 "얼마나 증산할 지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지만 회원국들이 산유량을 늘리는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의 실적 개선기대감도 증시를 끌어올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앞으로 수년간 획기적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모니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투자자와 대화 행사를 열고 경영이 정상화되면 연간 세전이익이 350억~400억달러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BoA는 지난해 13억달러의 세전 손실을 기록했다.

모니헌 CEO는 "인수합병에 기반한 기업문화를 바꾸고 있다"며 "다시 한 번 고도성장을 실현하는 기업(growth company)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BoA가 "큰 기업일 뿐 아니라 좋은 기업이 될 수 있다"며 배당 확대 등 주주이익 증대도 약속했다.

그는 여러 사업영역들이 2012~2013년에 수익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은행주는 급등했다.

BoA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각각 4.7%, 3.5%씩 올랐고 급등했고 JP모건은 2.6% 상승했다.

씨티뱅크와 웰스파고도 2.6%, 2.4%씩 상승했고 골드만삭스는 1.3% 올랐다.

미국 통신회사 스프린트넥스텔은 도이치텔레콤의 미국 자회사 T-모바일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4.9% 급등했다.

에너지주는 유가하락에 떨어졌다.

천연가스개발업체 체사피크 에너지는 2.5% 하락했고 에너지업체 코노코필립스도 1.1% 떨어졌다.

맥도날드는 전망치보다 낮은 미국 매출을 발표하면서 0.9% 하락했고 유통업체 어반아웃피터스는 실적 부진에 1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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