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부담ㆍ그리스 악재 겹쳐 하락

입력 2011-03-08 06: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디스, 그리스 신용등급 3단계 강등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유가 부담과 그리스 악재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85포인트(0.66%) 내린 1만2090.03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도 39.04포인트(1.4%) 떨어진 2745.63,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1.02포인트(0.83%) 하락한 1310.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리비아의 내전이 격화하면서 유가가 상승하자 하락했다.

리비아에서는 지난 주말 정부군이 무장 헬기를 동원해 반군을 공격, 일부 도시를 다시 장악하는 등 내전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폭력사태가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국으로 옮겨갈 조짐을 보이면서 유가는 배럴당 105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주말보다 1.02달러(1%) 오른 배럴당 105.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리스의 신용등급 강등도 증시를 끌어 내렸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Ba1'에서 'B1'으로 3단계 내리고 향후 전망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ㆍ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부채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필요한 재정 긴축 조치와 구조 개혁 목표가 여전히 높고, 시행과정에서 상당한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B1 등급은 벨라루스, 볼리비아 등과 같은 수준의 신용등급이다.

1월 미국소비자 신용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증시를 끌어 올리기는 역부족이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1월 미국소비자 신용잔액이 50억달러 증가한 2조412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은 당초 60억달러 증가에서 41억달러 증가로 하향수정됐다.

월가 전문가들은 1월 미국소비자 신용이 25억달러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 신용카드는 42억달러 줄었고 자동차 대출 등 비회전 신용은 93억달러로 전월의 21억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세계 최대 반도체칩 메이커 인텔은 웰스파고의 투자등급 강등에 1.6% 빠졌고 경쟁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5.2% 하락했다.

통신망 장비업체 JDS유니페이스는 5.2% 떨어졌고 경쟁사 씨에나도 실적 부진에 9.8% 급락했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업체 웨스턴디지털은 히타치의 자회사 히타치 글로벌 스토리지 테크놀로지스를 43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15% 급등했다.

스타벅스는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일년 동안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1.4% 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리 인하 신중히" 매파 득세에 시들해진 비트코인, 6만 달러도 위태 [Bit코인]
  • 中 흑연 규제 유예…K배터리, 자립 속도
  • 고환율에도 한국 안 떠나는 외국인
  • 중국판 밸류업 훈풍에 홍콩 ETF ‘고공행진’
  • “배당 챔피언은 배신 안 해”…서학개미, 공포 속 스타벅스 ‘줍줍’
  • 60% 쪼그라든 CFD…공매도 재개 여부 '촉각'
  • LH, 청년 주택 ‘3만 가구’ 공급 팔 걷어붙였다…청년주택추진단 '신설'
  • '굿바이' 음바페 "올 여름 PSG 떠난다…새로운 도전 필요한 시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938,000
    • +0.26%
    • 이더리움
    • 4,115,000
    • +0.24%
    • 비트코인 캐시
    • 609,500
    • +0.99%
    • 리플
    • 714
    • +0.56%
    • 솔라나
    • 206,600
    • +0.63%
    • 에이다
    • 620
    • -1.43%
    • 이오스
    • 1,105
    • -0.81%
    • 트론
    • 179
    • +0%
    • 스텔라루멘
    • 15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00
    • +0%
    • 체인링크
    • 18,900
    • -1.25%
    • 샌드박스
    • 596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