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公, 호주 탄광투자 무산

입력 2011-03-07 10:20 수정 2011-03-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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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 허가거부...막대한 손실 불가피

한국광물자원공사가 16년간 심혈을 기울여 온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와이옹 탄광개발이 무산되게 돼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주정부는 광물자원공사와 SK네크웍스, (주)경동 및 일본계 기업이 투자한 와이옹 월라라 석탄광산에 대한 채굴허가신청을 거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7일 전했다.

토니 켈리 주정부 계획부장관은 "329ha에 대한 삼림을 훼손하면서 이뤄지는 탄광개발시 수질오염과 생태계 파괴, 자연유산 파괴 등이 우려되는 만큼 채굴허가신청을 수용할 수 없다"며 "채굴허가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환경문제 해결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제시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탄광개발은 하지 않는 게 좋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특히 주정부는 그동안 와이옹 탄광개발을 둘러싸고 제기된 229건의 각종 민원 가운데 환경훼손 문제가 가장 컸다고 지적했다.

광물자원공사는 와이옹 탄광에서 매년 500만t의 석탄을 개발이후 28년간 장벽식 탄층채굴법을 통해 채굴할 방침이었다.

광물자원공사 호주법인 관계자는 "1995년부터 와이옹 탄광투자에 나서 그동안 4000만호주달러(440억원상당)를 투자했다"고 말했다.

와이옹 탄광개발 투자지분은 광물자원공사 82.25%, SK네크웍스 8.5%, (주)경동 4.25% 등 한국콘소시엄이 95.0%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5%는 일본계 소지츠가 보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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